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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 - ‘미스맘’들의 힘겨운 걸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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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4일 노진섭, 김지혜 기자
![]() ‘미스맘’들의 힘겨운 걸음마
영화 <양들의 침묵>의 주연 여배우 조디 포스터는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지난 1998년과 2001년에 아이를 낳아 현재까지 홀로 키우고 있다.섹시 아이콘인 팝가수 마돈나도 과거 미혼 상태에서 엄마가 되었고, 영화배우 안젤리나 졸리 역시 미혼 상태에서 각국의 아이 두 명을 입양해 키우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결혼하지 않은 채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 기르는 미스맘(Miss mom)이라는 사실이다.이혼이나 사별 후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Single mom)과 구분된다.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아이를 낳아 기르는 미혼모와 구분해 ‘비혼모(非婚母)’라고 불리기도 한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지난 2월20일부터 25일까지 30~40대 미혼남녀 2백여 명에게 ‘결혼은 하지 않고 아이만 낳아 기르는 자발적 비혼모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응답 여성 10명 중 6명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 이유로는 ‘혼자라도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여건이 된다면 고려해볼 만하다’ ‘비혼모 가정도 하나의 가족 형태이다’ ‘출산은 여성 고유의 권리이고 결혼은 선택의 문제이다’ ‘현재의 가부장적 가족 제도는 여성에게 불리한 면이 있다’ 등을 꼽았다. 그러나 미스맘에 대한 사회적 시선은 냉랭한 편이다.결혼정보회사 가연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스맘을 긍정적으로 보는 남성은 10명 중 1명 정도이다.나머지 9명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무엇보다 아버지 없는 가정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은 미스맘들의 이기적인 사고방식에 의한 것이라며 못마땅해 하고 있다.직장인 강윤석씨(45)는 “노후의 외로움을달래기 위해 아이를 키우겠다면 아예 애완견을 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아이가 성장해서 받을 정체성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이런 고민 없이 미스맘이 자신의 판단만으로 아이를 낳거나 입양해 키우는 것은 매우 이기적인 행동이다”라고 주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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