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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신문 - 400쌍 인연 연결…연 8천만원 고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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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 30일
"좋아하는 일 찾는거죠" 400쌍 인연 연결…연 8천만원 고수익...
커플매니저 노애숙 씨
[ 시티신문 ㅣ 2009-04-30 오후 3:38:11 ]
"결혼생활의 경험이 자산이 돼 조언 잘하는 성격이면 도전할만"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결혼정보회사 사무실. 막 상담을 끝내고 나오는 커플매니저 노애숙씨(46)가 문밖까지 나와 여성회원을 배웅했다.
겉모습만 봤을때는 여느 주부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인터뷰 내내 자신감 넘치는 입담으로 거침이 없었다. 지난 2006년 결혼정보회사 가연에 커플매니저로 입사한 노씨는 연 8천만원의 고수익을 올리는 속칭 "잘 나가는" 스타 커플매니저다.
신의 직장과 철밥통이라는 공기업에서 15년동안 일한 그는 자기계발을 위해 떠나기로 결심했다.
처음에는 이직에 대해 두려워했지만 지금 기회를 놓치면 영영 기회가 없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남편도 당연히 걱정했죠. 하지만 제가 하고 싶다고 떼를 썼더니 이해해주고 지금은 "외조의 왕"으로 잘 도와주고 있어요"라고 웃는다. 노씨가 지난 1년간 지속적으로 만나거나 결혼에 성공한 커플은 400여쌍에 달한다.
그 비결로 노씨는 "결혼 생활을 해오면서 겪은 일, 또 남편과 갈등이 있었을 때 나름대로 모색했던 개선 방법 등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조언해줄 때 회원들도 마음을 쉽게 열고 자신감을 찾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삶에 관심이 많고 조언을 잘 해주며 잘 들어주는 성격의 중년 여성이라면 도전해 볼 만한 일"이라고 추천했다.
특히 결혼 후에 직장을 그만 둔 여성이나 자녀를 출가시킨 여성들의 경우 추천할 만한 직업으로 자신이 살아왔던 인생자체가 커플매니저의 일을 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무작정 자신의 경험만을 믿고 커플매니저에 도전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조언한다.
"좋아하는 일을 정년 없이 오래 할 수 있어서 이 일을 선택했다"는 그는 올해 억대 연봉의 대열에 합류하는 것이 목표이다.
이어 자신처럼 일하고 싶은 열정을 마음에 묻어두지만 말고, 인생의 경험과 연륜을 토대로 사회의 문을 두드리는 용기있는 후배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시티신문/권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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